2018년 12월 대강절 세째 주일 예배설교
성탄절을 기다리는 마음 (대강절 세째주)
성경말씀 : 마 6:14-15절.
대강절 셋째 주일 입니다. 세번째 초를 켜겠습니다. (촛불에 점화) 세번째 촛불의 의미는 "서로 용서하면서 성탄절을 맞이합시다."입니다. 첫번 촛불은 "이웃을 도우면서", 두번 째 촛불은 "전도하면서"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이시면서 사람이 되시어 오신 목적은 우리들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니 우리들도 지난 해 동안 서로 용서하지 못했던 일을 용서하면서 금년 성탄절을 맞이 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여리고라는 마을을 가셨을 때 였습니다. 이 마을에는 세리장이요 또 부자인 삭개오라는 사람이 살고 있었어요. 동네 사람들은 삭개오가 유대 사람으로서 백성들의 세금을 거두어 로마 나라에 갖다 바치는 나쁜 사람으로 취급하였 답니다.
그래서 삭개오는 항상 자기 나라 백성들에게 따돌림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잘못하는 일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고민을 하면서 생활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소식을 들으니 예수님께서 이 곳 여리고 동네로 오신다는 것이지 뭡니까?
삭개오는 예수님만 만나서 자기의 잘못을 이야기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잘못을 용서 받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듣고 동구 밖으로 마중을 나갔습니다. 그래서 삭개오도 같이 따라 나섰습니다.
저 멀리 예수님이 오시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런데 삭개오는 한 가지 걱정이 있었지지 뭡니까?. 그것은 키가 작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예수님을 뵈올 수가 있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이 오시는 길가에 큰 뽕나무가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삭개오는 그 뽕나무에 미리 올라가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어린아이가 아닌 어른이 나무에 올라간다는 것이 조금은 창피스러웠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는 예수님을 뵈올 수 있는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가까이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이 그냥 지나가시면 어쩌나 하고 조마조마 한 마음으로 기다렸는데, 뜻밖에도 지나쳐 가시지 않으시고 뽕나무 위에 있는 삭개오 쪽으로 다가 오시더니 삭개오를 쳐다 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삭개오야! 어서 내려 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겠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삭개오는 얼마나 기뻤는지 모릅니다. 예수님이 자기 집에 오시다니 이는 정말 뜻밖에 일이 었습니다.
삭개오는 나무에서 급히 내려와 기뻐하며 예수님을 자기 집으로 모셔 들였습니다. 그런데 주위에 사람들은 수군거리기를......"주님이 죄인의 집 손님이 되었다" 라고 말하는 것이입니다.
이렇게 말하는 것은 삭개오가 잘 못하고 있는 것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예수님은 삭개오의 마음을 아시고 그의 집으로 가셨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잘 영접하였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 자기의 잘못을 아뢰었습니다.
그리고 일어서서 주님께 말씀드렸습니다. "주님! 보십시오. 제 소유 절만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겠습니다. 또 제가 누구에게서 무엇을 빼앗은 것이 있으면 사 배나 갚겠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삭개오는 지난날의 잘못을 용서받고 회개할 뿐아니라 자기의 재산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누어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임했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서 구원하러 왔다"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우리의 죄를 용서하여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너희가 사람의 과실을 용서하면 하나님께서도 용서해 주실 것이요. 만일 용서하지 아니하면 하나님께서도 용서하지 아니하실 것이다"라고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금년 2018년도 성탄절에는 그 동안 서로 싸우거나 어떤 일로 인해서 서로 말하지 않았던 이웃 친구들과 다른 구역 식구들을 모두 서로 용서하면서 성탄을 맞이 하시기를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입술로만 용서하지 말고 진심으로 주님의 이름으로 이웃의 과실을 용서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여 여러분의 교회 주위의 주민들과 함께 기쁨으로 성탄절을 맞이하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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