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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도회헌신예배설교]마리아의 헌신

 


제목 : 마리아의 헌신

말씀 : 눅1:31-38

여러분, 현재의 나의 모습은 내가 헌신한 결과입니다. 자기 자신을 가만히 들여다 보십시오. 그건 다름 아닌 내가 어디에 몸과 마음과 시간을 바쳤느냐에 의해서 나타난 결정체인 것입니다. 내가 지금까지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투자한대로 내 모습이 형성된 것입니다.

물론 미래도 동일합니다. 미래의 나는 지금 내가 무엇을 할 것인가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영원한 미래도 동일합니다. 우리가 지금 여기 이생에서 주어진 삶을 어떻게 보냈느냐에 의하여 나의 영원한 미래가 결정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의 삶을 바르게 영위해야 합니다. 주님의 뜻이 무엇인지, 어떻게 살아야 할지, 무엇을 하여야 할지, 무엇에 내 인생을 바칠 것인지 바르게 알고 바르게 헌신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입니다. 영원한 영광의 나라의 은총을 더욱 충만하게 누릴 것입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는 바로 그런 여인을 만나게 됩니다. 바로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입니다. 이 말씀을 통해 이 여인이 어떻게 올바르고 탁월한 결정을 하여 놀라운 축복을 받았는지 살펴볼때에 저와 여러분도 그런 올바른 선택을 하며 주님과 동행할 때에 놀라운 축복이 넘치는 삶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1.순종하기 어려운 일에 믿음으로 순종했습니다.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해서 우리는 정말 순종하기 어려운 일에 순종하고 있는 마리아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과의 파혼이나 더 나아가 죽음까지도 각오한 순종이었습니다.

그 과정을 잠깐 봅시다. 어느 날 가브리엘 천사가 와서 마리아에게 청천벽력 같은 말을 합니다. 네가 수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자 마리아는 너무나 놀라서 묻습니다. ‘아니 무슨 말씀입니까? 나는 아직 결혼하지 않았고 남자도 알지 못하는 약혼한 처녀인데 어떻게 아들을 낳습니까?’ 그러자 천사는 ‘성령의 능력이 너를 덮어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분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컫게 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자 마리아는 고백합니다. “주의 계집종이 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눅1:38)

우리는 바로 이 말씀속에서 마리아의 올바른 판단, 올바른 응답, 아름다운 헌신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나는 주의 계집종입니다. 그러니 주님이 원하시는대로 나를 사용하시라는 것입니다. 나는 종에 불과하니까 그저 주님이 시키면 시키는대로 하겠습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종은 말 그대로 종입니다. 주인에게 얽매어 있는 사람입니다. 주인에게 속한 사람입니다. 주인에게 얽매어 있으니 주인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하는 사람입니다. 가라면 가고, 오라면 오는 사람입니다. 죽으라면 죽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마리아는 바로 이런 고백으로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마리아의 상황을 살펴보면 천사의 말에 순종한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임을 알게 됩니다. 마리아는 요셉과 약혼을 한 처녀입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과 영혼을 순결하고 깨끗하게 지키고 있다가 요셉과 아름다운 가정을 이루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과 결혼하기 전에 아기를 갖는다고 하니 그것도 요셉과 아무런 관계도 없는 아기를 낳는다고 하니까 이걸 어떻게 받아들일 수가 있겠습니까?

이 일은 요셉과의 파혼을 각오해야 하는 일입니다. 아니 파혼은 고사하고 돌에 맞아 죽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약혼자를 둔 처녀가 그 약혼자와 아무런 관계없이 아이를 가졌다는 것은 결국 간음하였다는 것을 의미하고, 간음죄는 돌에 맞아 죽는 죄에 해당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셉도 마리아와 조용히 파혼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주님의 말씀이었기에 순종했습니다. 자신은 종에 불과했기 때문에 순종한 것입니다. 설령 수모와 멸시와 천대와 심지어는 죽임을 당해야 할지라도 자신은 주님의 종이었기에 어차피 종은 주인을 위하여 죽음조차 각오해야 하는 존재였기에 순종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물론 나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좋으신 하나님임을 믿었기 때문에 순종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헌신에는 바로 이런 종으로서의 순종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가장 올바른 선택이고 가장 올바른 응답입니다. 나는 종이니까 그래서 때로는 알 수도 없고, 때로는 이해 할 수도 없고, 때로는 손해를 본다해도 주님을 따르겠습니다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렇지 않고 자기가 주인 행세를 하면 주님의 뜻에 순종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우리는 다 종에 불과합니다. 우리의 생명과 시간과 물질과 육체와 세상 모든 것에 대하여 주권을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그저 하나님의 피조물로 이 땅에 보내어져 하나님의 뜻대로 관리하는 관리인에 불과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종으로서 관리인의 사명을 잘 감당할때에 주님의 은총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저와 여러분은 그저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주님의 종이오니 말씀만 하십시오. 제가 그 일을 하겠나이다. 감사함으로 하겠나이다. 영광으로 알고 하겠나이다하며 순종하며 자신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하여 진정한 믿음으로 순종하고 헌신하는 삶을 통하여 주의 역사를 이루어가며 주의 은총을 온전히 누리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제사장을 찾아 갔습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마리아의 또 다른 현명하고 탁월한 선택은 그녀는 성전을 가까이하며 찬양하며 주님의 때를 기다렸다는 것입니다.

먼저 눅1:39,40절을 보십시오. “이 때에 마리아가 일어나 빨리 산중에 가서 유대 한 동네에 이르러 / 사가랴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문안하니.. ” 엘리사벳은 마리아의 친족으로 세례요한의 어머니이며, 그의 남편은 사가랴인데 제사장입니다.

눅1:5,6절에 보면 이 사가랴와 엘리사벳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 반열에 제사장 하나가 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즉 그들은 제사장 가문으로써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는 하나님과 사람앞에 의인이었다는 것입니다.

마리아가 엘리사벳을 찾아간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습니다. 제사장이며 흠이 없던 사가랴와 엘리사벳을 찾아가 그들과 교제하며 그들에게서 영적 정신적 조언과 도움과 기도와 위로와 소망을 얻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마리아의 현명하고 지혜로운 선택이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마리아가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이루어지이다고 응답했지만 솔직히 마리아도 사람인데 왜 걱정이 안되고 두려움이 없었겠습니까? 심지어 그녀의 약혼자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마리아의 말을 믿지 못해서 가만히 끊고자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사람들은 어떻겠습니까? 대부분이 의심과 멸시의 눈초리를 보내지 않았겠습니까? 바로 그럴 때 마리아는 의롭고 경건한 제사장이었던 사가랴와 엘리사벳을 찾아 위로와 격려를 받고 조언을 들으며 교제함으로 더욱 주를 바라보며 믿음을 지켜 나갈 수가 있었던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정말로 우리의 믿음을 잘지키고 경건한 삶을 살려면 경건한 사람들을 가까이 해야 합니다. 경건한 사람과 어울리면서 말씀과 기도와 찬양을 하며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고 기도해주고 권면하는 가운에 서로 믿음을 강화시켜주어야 합니다. 그래야 믿음이 식지 않고 날로 올라가게 됩니다.

그러나 세상에 헌신하고, 먹고 마시고 즐기는 데 헌신하고, 세상의 즐거움에 헌신하는 사람들과 가까이 하면 우리의 믿음은 자꾸 사그러 들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의 생각과 가치와 삶의 양식속으로 나도 모르게 빠져들에 가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결국 그나마 있던 믿음마져도 까먹고 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교회를 가까이하고 경건한 사람들을 가까이하고 말씀과 기도와 찬양의 장소를 가까이 함으로 은혜가 충만한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3.하나님을 찬양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마리아는 기도와 찬양의 사람이었습니다. 감사와 영광과 찬양을 돌렸습니다. 눅1:46-56절에 보면 마리아의 찬가가 있습니다. 이 찬가는 이렇게 시작됩니다. “내 영혼이 주를 찬양하며 / 내 마음이 하나님 내 구주를 기뻐하였음은 / 그 계집종의 비천함을 돌아보셨음이라. 보라 이제 후로는 만세에 나를 복이 있다 일컬으리로다.” 나같이 비천한 것을 돌아보셔서 주님이 이 땅에 오시는데 도구로 사용하셨다는 것입니다. 비록 나의 가는 길이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겠지만 그러나 이후로는 나를 복있는 사람이라 할 것이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실제로 마리아는 얼마나 축복받은 여인입니까? 얼마나 큰 특권을 받은 여인입니까? 어쩌면 그 길은 험하고 힘들지 몰라도 그 영광은 세상의 어떤 것과도 바꿀수 없는 엄청난 것이 아닙니까?

여러분, 우리는 바로 이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나에게 헌신할 기회를 주셨다면 그건 분명 특권입니다. 그건 분명 복입니다. 엄청난 축복입니다. 세상의 어떤 것과도 바꿀수도 비교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은총이요 특혜요 특권인 것입니다. 내가 생명의 은총을 누리고 남에게 생명의 은총을 누리게 하는 길입니다. 이 보다 더 큰 은혜 특권이 어디 있습니까? 물론 가는 길에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건 의미있는 고난입니다. 생명의 역사를 이루는 고난입니다. 그리고 결국 그 길을 잘 달려갈때에 엄청난 영광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저와 여러분에게도 이런 모습이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을 위하여 헌신 할 수 있다는 것, 주님의 생명의 역사에 나 같이 비천한 것을 불러 주셨다는 것, 이것은 엄청난 특권이요 은혜요 축복이요 감사거리요 영광을 돌릴 일이라는 것을 기억하며 경건한 사람을 가까이 서로 격려받고 위로하고 힘을 주며 기도하며 찬양하며 감사하며 주님의 사역을 감당하는 우리들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4.자식을 하나님에게 바친 사람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마리아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자식을 바친 어머니였습니다. 어쩌면 마리아의 헌신에 있어서 이 부분은 정말 어머니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헌신이었는지 모릅니다. 여러분, 안 그렇습니까? 차라리 내 생명을 드릴 수는 있어도 자식의 생명은 내어 줄 수 없는 것이 부모된 자들의 공통적인 마음일 것입니다.

여러분, 솔직히 부모가 가장 약한 부분이 어디겠습니까? 그것은 바로 자식입니다. 자식에게는 한없이 약하고, 자식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아끼지 않는 것이 모든 부모 된 사람들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마리아는 그런 자식을 주님앞에 드리는 시험을 통과했던 것입니다. 이건 정말 대단한 신앙과 헌신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어쩌면 아무나 할 수 없는 헌신이었습니다. 이 시험을 통과했기 때문에 그녀는 예수님의 모친으로서의 진정한 자격이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마리아가 아들 예수로 인하여 당하게 될 고통을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자식이 십자가에 달리는 것을 보고 있는 부모의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자식이 쇠가 달린 채찍에 맞고 있는 모습을 보는 부모의 마음을 도대체 어떤 것이겠습니까? 자식이 십자가에서 그 처절한 고통 가운데 죽어가는 모습을 보는 부모의 마음을 어떻게 형용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래서 눅2:35절에서는 마리아가 당할 고통을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 아이는 이스라엘 중 많은 사람의 패하고 흥함을 위하며 비방을 받는 표적 되기 위하여 세움을 입었고 또 칼이 네 마음을 찌르듯 하리라.”(눅2;35)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당하시는 고난을 보면서 마리아는 칼이 심장을 찌르는 듯한 고통을 당할 것이라는 말씀인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그것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그녀는 한번도 안됩니다. 가지 마십시오하면서 십자가의 길을 가시는 예수님을 만류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그렇게 자식이 죽어 인류를 구원할 수 있다면 자신의 찢어지는 아픔보다도 그를 통해 일어날 생명의 역사를 보면서 이 모든 일들을 주님께 맡기며 자신과 자식을 주님 앞에 드리는 헌신을 했던 것입니다.

여러분, 그렇습니다. 헌신에는 분명 이런 아픔이 수반됩니다. 내 사랑하는 것들을 드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내 사랑하는 몸을 드려야 합니다. 내 사랑하는 물질을 드려야 합니다. 내 사랑하는 시간을 드려야 합니다. 그래서 고난이 있습니다. 아니 고난이 없으면 헌신이랄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만이 생명의 길을 이루는 길입니다. 그것만이 주님께서 나를 위해서 당하신 그 십자가의 고난에 조금이라도 동참하는 길입니다. 그래서 그러한 헌신을 통해서 결국 생명의 역사가 이루어 집니다. 나도 결국은 생명의 풍성한 은혜를 누리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제 주님께 마땅히 드려야 할 것들을 감사와 기쁨으로 드리는 삶을 살아가시기 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삶의 뿌리와 가치를 주님께 두고 주님 앞에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처럼 주의 종이라는 고백가운데 주의 뜻을 위하여 여러분 자신을 드리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마리아가 하나님의 거룩한 생명의 역사를 위하여 칼로 가슴을 찌르는 듯한 아픔속에서도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어 드렸던 것처럼 혹시 힘이 들고 외로운 순간이 있어도 우리의 소중한 것들을 주님 앞에 드릴 수 있는 삶을 살아가시기를 바랍니다.

그러한 삶을 통하여 주님의 생명의 역사를 힘있게 이루어가고, 여러분의 삶에도 주님의 은혜가 가득한 복된 인생이 되시기를 간절히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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