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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은혜를 줍는 사람

 

 

 


 
 
찬송 : ‘아 하나님의 은혜로’ 310장(통 410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룻기 2장 14∼23절

말씀 : 살면서 혹시 땅에 떨어진 것이나 누군가 잃어버린 물건을 주운 경험이 있다면 나눠봅시다.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줍는 삶에 대해 살펴볼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깊이 묵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보아스는 룻이 이방여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특별대우를 합니다. 목이 마르면 언제든지 물을 마실 수 있도록 특별 배려도 아끼지 않습니다. 식사할 때는 룻을 가까이 불러 배불리 먹도록 해줬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에겐 ‘정결의식’이 매우 강조됐기에 이방인과 함께 식사하는 건 ‘금기사항’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보아스는 이방인이면서 비천한 과부인 룻을 식사에 초대한 것입니다. 참으로 이해하기 힘든 보아스의 특별대우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는 사랑받을 자격도 이유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율법을 초월한 은혜와 사랑을 베풀어주십니다. 이런 점에서 율법의 제약을 초월한 보아스의 사랑과 은혜는 예수님과 많이 닮았습니다.

특히 보아스는 사환들에게 명하여 룻이 많은 이삭을 주울 수 있도록 이삭을 더 떨어뜨리도록 합니다. 룻을 향해 은밀하게 진행된 특별대우입니다. 사실 보아스가 룻을 직접 불러 곡식 한 자루나 한 포대를 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보아스를 통해 은밀하게 다가오시고 잠잠히 사랑하시는 주님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습 3:17) 이처럼 주님은 화려하게 드러나지 않아도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시고 은밀히 역사하십니다. 마치 보아스가 룻을 향해 곡식을 조금씩 떨어뜨리게 한 것처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도 우리 삶 곳곳에 소박하게 묻어 있습니다.

어쩌면 룻도 처음엔 자신이 열심히 곡식을 주웠기에 남들보다 더 많은 곡식을 얻었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혹시 운이 좋아서 많은 곡식을 주울 수 있었다고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내면엔 보아스의 배려와 사랑이 있었습니다.

때론 우리도 내가 열심히 살아왔고 남들보다 잘했기에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것이 가능했던 것은 때마다 일마다 공급하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룻이 떨어진 곡식을 주운 것은 보아스가 베푼 은혜를 주운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에도 하나님이 은밀하게 뿌려 놓으신 은혜의 이삭이 많습니다. 그 은혜를 잊어서는 안 됩니다. 오늘도 우리는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줍고 살아갑니다. 그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우리 가정이 됩시다.

기도 :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 우리 삶의 현장에 은혜를 뿌려주시고 줍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날마다 우리 가정에 베푸시는 은혜의 이삭에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내 자신을 자랑하지 않게 하시며 오직 주님만을 의지하며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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