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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사이 - 이혼으로 다 끝내지지 않는다.

이혼으로 다 끝내지지 않는다.


이혼이라는 것으로 모든 것이 끝나지는 않는다. 이혼으로 인하여 오는 고통은 전혀 생각지 못한다. 내 가정을 깨트린 상대방을 절대로 용서 할 수 없다는 생각으로 증오와 저주를 되 뇌이고 있다. 고통은 음식 쓰레기와 같은 것이다. 매일 깨끗이 치우지 않으면 주위에 역겨운 냄새를 풍긴다. 옆에 가기도 싫다. 고통을 해결하지 못한 나는 주위사람들에게 역겨운 냄새를 진동시키고 있는 것이다. 고통을 털어버리자. 목욕하듯 청소하듯 마음의 고통을 깨끗이 씻어버리자.

증오심으로 인해 거들먹이기 조차 싫었던 지난날의 감정들이 이제는 눈 녹듯이 녹아지고 있다. 시간이 해결해 준 것일까? 혼자의 삶에 익숙해지면서 고통의 심도는 낮아진다. 고통이 치유된 것은 아니다. 시간이 해결해 준 것은 아니다. 이제 상처회복을 해야 한다. 만약 고통을 완전히 치유하기 전에 또 다른 역경을 만난다면 과거의 고통이 현재의 고통과 합세하여 치유하기 힘든 더 큰 고통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러므로 새로운 생활을 설계하기 전에 반드시 상처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기의 고통을 치유하고 그 상처를 회복하지 않는다면 지워지지 않는 고통에 시달릴 수 있고 죄의식이나 피해의식으로 자신감을 잃고 소극적으로 삶을 살 수가 있다. 남에게 책임을 전가시키고 무책임하고 부정적인사람이 되기도 한다. 특히 자녀교육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준다. 홀 부모의 매일 매일 사는 방식과 가치관은 아이들에게 산 교훈이 된다. 홀 부모의 부정적인 말이나 태도는 자녀들이 싫어한다. 그러나 자녀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부모와 닮은 모습으로 자라난다. 그리고 점차 교회나 사회에 나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고통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면 정신적 괴로움으로 인해서 육체적 병을 불러들이는 결과를 얻게 된다. 자기에게 고통을 준 상대에게 어떤 식으로든 복수해서 만족을 얻기 보다는 오히려 자기혐오 감정이 더 커서 그 고통이 더욱 심해지는 것이 보통이다. 최상의 복수는 자신의 고통으로부터 완전하게 해방되어 기쁨과 평안이 넘치는 새로운 삶을 사는 것이다. 완전한 상처회복은 용서이다. 우리는 용서를 경험해야 한다. 믿음이 좋다고 과거의 고통에서 완전히 회복되었다고 볼 수 없다. 자신에게 피해를 입히는 고통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자신의 책임을 져야 한다. 그 책임이 바로 용서하는 일이다. 크리스천에게 이것은 하나님의 명령이다. “내가 너희를 용서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용서하라” 원수 갚는 일은 하나님의 일이다. 용서를 통한 완전한 상처회복으로 건강한 홀로서기, 훌륭한 자녀 양육, 성공적인 재혼가정 만들기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용서의 가장 좋지 않은 방법은 자신의 가슴속에 있는 원망이나 분노의 대상이나 지워지지 않는 고통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려 하는 것이다. “난 다 용서했어!, 난 이제 괜찮아!” 하면서 자신은 이미 상처를 회복했다고 착각하며 고통스러운 과거를 생각하기 싫어서 피할 때 그것은 단순한 회피나 외면이다. 용서는 아닌 것이다. 아예 자포자기로 노력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이 자신을 힘들게 하는가 알아내고 치유의 방법을 적용하여 실천에 옮기는 것이다. 먼저 고통을 주는 대상을 찾아야 한다. 그 대상은 삶일 수 도 있고, 하나님일 수도 있다. 그 대상을 내가 용서할 때 완전한 상처회복이 시작되는 것이다. “용서? 아~ 알았어, 용서하지 뭐!” 이렇게 말 한마디로 마무리 되는 것은 아니다. 머릿속의 생각이 가슴으로 내려와야 하고 매일의 생활에서 되풀이되는 자기 실습을 통해 이뤄진다.

용서를 하기 위해서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 용서하기로 마음먹고 결단을 했으면 구체적으로 실천을 하며 적용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말과 행동이 변해야 한다. 그리고 고통의 원인이 된다고 생각하는 내 잘못과 남의 잘못을 찾아보도록 한다. 남의 잘못은 어찌할 수 없지만 내 잘못은 어떻게 개선할 수 있는가 생각하고 적어본다.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행동으로 옮겨 실천해 본다. 자신의 잘못을 완전히 개선한다고 보장은 할 수 없으나 적어도 과거보다는 나은 성품의 사람이 될 수는 있다. 끝으로 자신이 깨달은 잘못을 하나님께 고하고 용서를 구한다. 이제는 용서할 대상을 위해 기도를 실천한다. 하나님의 기적은 인간이 느끼는 극한의 고통을 사하신다는 것이다. “핍박하는 자를 위한 기도”는 하나님 앞에 너무 아름다운 것이다. 마지막으로 용서한 대상과 화해를 하기 위해 노력한다. 최선을 다했지만 대상이 화해에 관심이 없거나 거절한다면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여기서 화해라는 것은 깨진 가정을 화합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이미 이혼을 했거나 재혼을 했더라도 서로 용서와 화해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평화의 관계를 이룩하는 것을 말한다. 용서는 일방적이다. 상대방이 어떻게 나오든 그 사람 사정일 뿐이다. 하나님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희생시킴으로서 인간의 모든 죄를 용서하셨고 막혔던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시키셨다. 크리스천이라면 고통을 주는 대상을 용서해야만 자신이 그 고통에서 벋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혼의 상처를 회복하고 새로운 삶을 사는데 용서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완전한 용서는 하나님의 은혜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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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을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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