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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 경비원의 애환 (2개월 애숭이 경비원)

야간 경비원으로 근무를 시작한지가 2개월이
지났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아파트는 1420세대로 중형 아파트입니다.정문과 후문이 있으며 제3초소는 야간 순찰 경비원 한명이 밤에만 와서 근무합니다. 정문과 후문에는 A조와 B조 각각 4명이며 제가 속한 A조는 2명씩 정문과 후문에 근무하며 팀장은 정문에서만 근무하고 3명이 후문을 2명씩 근무한다. 즉 정문에서 근무하던 대원이 15일 되면 후문으로 가고 후문에 근무자 한명이 정문으로 온다.

문제는 2명이 근무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면 좋으련만 다투는 일이 자주 있다.
벌써 2달사이 2명이 바뀌었다.

A대원과 B대원이 다투어 A대원이 나가더니
B대원과 새로들어온 C대원이 다투더니 B대원이 나갔다.

일이 힘들어서 그런 것이 아니고 사소한 것으로 그런것이다

나도 1주일전 후문으로 와서 K대원과 같이 일을 하고 있는데 참으로 괴롭다. 지난번에 새로 입사한  G대원이 2주일 같이 일하고 정문으로 와서 이야기 하는데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다는 것이다.

나도 1주일 같이 근무했는데 너무 힘든다.
K대원은 전혀 배려가 없고 자기 위주로 생각하며 자기 주장대로 하길 원하는 스타일이다.

내가 가장 힘든 이유는 이렇다
우리가 근무하는 곳은 야간에 잠을 잘 수 있는 휴게실이 별도로 있는 것이 아니고 경비실 안에
야전침대 하나 놓고 잠을 잔다. 야간휴게 시간은
4시간으로 10~02시, 또는 02~06시 교대로 잔다.
 
그런데 문제는 내가 자는 시간에 근무하면서
라디오를 크게 틀어 놓아 잠을 잘 수 없다.
4시간을 자야 하는데 2시간정도 라디오 소리에
잠을 못이루고 있다가 일어나 버린다.
몇번 라다오를 꺼 달라고 했지만  그때 뿐이다

이뿐아니다 K대원은 방귀소리도 엄청크다
솔직히 난 남자 이지만 남있는데서 방귀를 뀌지 못한다.  그런데 K대원은 방귀로 한 몫한다
거의 시간 간격으로  뀌는 방귀 또한 나의 잠을
못자게 하는 것 중에 하나이다.

야간 경비원으로 일을 한다는 것은 쉬우면서도
어렵다. 이런일들로 다투고 싸울 수도 있지만
내가 힘들 더라도 참는다. 하나님의 은혜로 인내한다. 더 좋은 날이 오길 기대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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